월드컵 축구 예선 최악이었던 오만과의 경기력을 보여준 국가대표 축구팀은 끝내 무승부를 거두며,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짓는 데는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와 비교하더라도 크게 밀리지 않는 전력을 가진 국가임에 반면 오만의 경우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를 따져보더라도 한참 뒤져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지 않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어떠한 전술인 지 전혀 알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월드컵 축구 예선 본선 진출까지의 과정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더욱 많은 국가들이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구조이니 만큼 이전보다는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있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 국가 중 1위와 2위를 거두어야 하며, 만약 3위를 차지한 경우에는 4차 예선을 포함하여 플레이오프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으로 B조에 속해 있으며,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오만, 이라크, 베트남, 레바논 등이 있습니다. 축구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는 없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올라가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오만과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해 알아보자
오만은 피파 랭킹 80위(우리나라 23위)로 최약체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력과 매우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나는 만큼 이번 경기는 쉽게 승점 3점을 따내며 이번 2연 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는 것과 경기력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이 몇 없었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중요한 부분 하나씩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악의 경기력과 알 수 없는 전술
우리나라는 총 11번의 슈팅, 오만은 단 3번의 슈팅만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은 3대 2로 단 하나의 슈팅 차이 밖에 나지 않았으며, 점유율과 패스는 2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는 것을 볼 때 누구라도 볼만 돌리고 위협적인 장면은 많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넣은 골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만들어 낸 골이었으며, 오만이 내려앉는 축구 전술을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전술을 하고자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오만을 상대로 위협적이거나 체계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핵심 선수의 부상
우리나라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백승호 선수가 선발로 나왔고, 전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이 나오면서 공격의 활로를 풀어주기 시작하였고,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골을 넣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후반 실점 직전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장을 나오게 되는데, 이강인 선수의 탈압박과 패스 능력 등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고, 우리나라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있어,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민재의 부재는 매우 치명적이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센터백은 계속해서 볼키핑 및 볼 소유에서 실수를 보이며 실점 위험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월드컵 축구 예선 아시아 지역 B조 순위 및 남은 경기
우리나라는 B조에서 당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패이지만 4번의 승과 3번의 무승부로 무패일 뿐이지 매우 좋지 않은 경기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B조 전체 순위를 비롯하여 펼쳐진 경기 횟수와 승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25. 03. 21 기준) 현재까지 B조 모든 국가는 7경기를 펼친 상황입니다.
1위 대한민국 : 4 win 3 draw 0 lose, 승점 15점
2위 요르단 : 3 win 3 draw 1 lose, 승점 12점
3위 이라크 : 3 win 3 draw 1 lose, 승점 12점
4위 오만 : 2 win 1 draw 4 lose, 승점 7점
5위 쿠웨이트 : 1 win 1 draw 5 lose, 승점 5점
6위 팔레스타인 : 0 win 3 draw 4 lose, 승점 3점
우리나라 아래에는 요르단, 이라크가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이후 오만을 비롯하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은 비교적 승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본선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거나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과도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총 3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 3월 25일 화요일 대한민국과 요르단과의 경기 (대한민국 홈)
- 6월 (미정)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홈)
- 6월 (미정)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홈)
전체적인 스쿼드로 따져보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승점 3점 차이의 이라크와의 경기가 있다는 점과 이번 오만 전에 매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거둔 전력을 생각해 봤을 때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에 대한 논란과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많은 말이 나왔고,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며, 축구팬들의 비판은 점점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더라도 월드컵 본선에서 다른 축구 강국들과의 대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수와도 뒤지지 않는 현시점의 대한민국 선수들을 가지고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부분에서 매우 아쉽고 씁쓸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축구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 하루라도 빨리 무언가 해결책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